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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부진 예방···초등 1~2학년 시기가 중요

배추왕 2019. 4.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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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기초학력 부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읽기·쓰기·셈하기 지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은 작년 10월 기초학력 지도 교원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68%가 기초학력 부진을 예방하는 주요 시기로 ‘초등학교 1~2학년’을 꼽았다. 이 중 51%는 중점적으로 지도해야 할 영역이 ‘읽기·쓰기·셈하기’라고 답했다.

조선 DB

보충 지도는 ‘방과 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56.3%였다. 또 응답자 52.2%가 보충지도 담당은 담임교사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23.7%는 강사나 보조 인력을 꼽았다.

응답자 93.3%는 기초학력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주로 ‘우울, 불안, 낮은 자존감과 정서·행동적 문제’ 또는 ‘주의 집중 문제’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답했다. 학생의 심리·정서적 지원은 담임교사가 해야 한다는 의견은 54.5%에 달했다. 이어 상담교사(15.5%)·위(Wee)센터(12.3%)·학습 종합클리닉센터 연계(11%) 등도 있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의 입학 초기 적응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지도 영역인 읽기·쓰기·셈하기를 중심으로 초등 1학년에서 한글 책임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1학년 1학기 말이나 2학기 초에는 한글 익히기 지원 프로그램 ‘한글 또박또박’으로 학생의 한글 읽기 수준을 파악한다. 학생 수준별로 맞춤학습을 한 뒤 1학년 2학기 말에는 학생의 성장 결과를 학부모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셈하기는 초등 1~2학년 한글 수준에 맞도록 어휘와 글자 수를 최소화한다. 정답률이 70% 수준을 유지하도록 문항의 난이도도 조정하기로 했다.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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