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 선호도, 대기업이 공기업 제치고 1위

대기업이 대학생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공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월1일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347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대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23%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공기업(19.8%), 3위는 중견기업(12.7%)이었다. 그 뒤를 정부(10.9%)·외국계(7.7%)·중소기업(6.8%)·금융기관(4.8%) 등이 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18년 같은 조사에서 취업 선호도 1위는 공기업(25%)이었다. 작년 2위(18.7%)였던 대기업 선호도는 올해 4.3%포인트 올라 5.2%포인트 감소한 공기업을 제쳤다. 한경연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에서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이 실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으로는 중소기업(17.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견기업(15.4%)·공사 등 공기업(15%)·대기업(14.8%)·정부(9.5%)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실제 취업 예상도가 선호도보다 2.5배가량 높았다. 또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에 관해서는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4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슷하다(30.6%)·잘 모르겠다(20.6%)·작년보다 좋다(2.5%) 순이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