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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7곳, 신종코로나 피해 우려 자체 개학연기

배추왕 2020. 1.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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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며 서울 시내 7개 초등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0일 기준 초등학교 7개, 유치원 2개교가 개학을 잠정 연기했다. 강남구 봉은초·청담초·압구정초, 관악구 남부초, 동작구 문창초·영본초, 용산구 삼광초다. 개학 연기 유치원은 각각 남부초와 문창초의 병설유치원이다.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에 붙은 개학연기 안내문. /조선DB



이들 학교가 개학 연기를 결정한 것은 학부모 의견 등을 수렴해서다. 해당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아니다. 개학을 미룬 학교 측 관계자는 “세 번째 확진자가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컸다”며 “학교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고 학부모 운영위원들과도 논의를 해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마스크나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 차원의 개학 연기는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 정부는 지난 28일 학부모 우려를 감안해 개학 연기를 검토했으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범부처 방역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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