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정보

폐업할 때 받는 '노란우산' 공제 40% 늘어

배추왕 2020. 3. 24. 12:03
728x90

소상공인이 폐업하거나 사망할 때 받는 노란우산공제 지급 건수가 4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이 '줄폐업'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노란우산 소개./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 캡처



중소기업중앙회는 2월부터 3월13일까지 노란우산공제 지급 건수가 1만1792건이라고 23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8377건)보다 40.8% 늘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더 일할 수 없을 때를 위한 사회안정망제도다. 공제금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지급 조건은 사망·폐업·노령화·법인 해산 등이다. 노란우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금 지급 건수 중 90% 정도가 폐업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만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한 달만에 신청이 11만건을 넘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2월 소상공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98%가 코로나19 사태 후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금 지급이 늘어난 것을 코로나19 때문으로만 해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노란우산 가입자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만명 이상 늘어나 지급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글 jobsN 김미진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