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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G전자 영업본부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

배추왕 2020. 5. 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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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채용비리 혐의로 LG전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조선DB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월15일 오전 LG전자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 있는 한국 영업본부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 CNS가 압수수색 대상이다. LG서울역빌딩에는 LG전자 인사팀, 사업부별 인사팀 사무실이 있다. LG CNS는 LG전자 업무와 관련한 서버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LG전자 한국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한국 영업본부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한 임직원의 채용비리 혐의를 포착했다. 부정 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기타 문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개인 PC뿐 아니라 회사 서버 내 전산 자료에서 인사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나온 범죄 혐의 기간은 2013~2015년이다. LG전자 재직자뿐 아니라 퇴직자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최소 1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채용비리 규모와 회사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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