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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서 9살 아이가 탄 자전거 들이받은 SUV

배추왕 2020. 5. 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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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자전거를 탄 9세 아동을 승용차로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가족은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자 누나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화면./SNS 캡처

5월25일 경주시 한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앞서가던 자전거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쓰러진 초등학생 A군은 다리가 부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에서 약 180m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이다.

피해자 누나는 26일 자신의 SNS에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린이 뒤에 SUV가 쫓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차가 어린이와 부딪혔고, 바닥에 쓰러진 어린이의 발을 밟은 뒤에야 멈춰 섰다.

피해자 측은 A군과 운전자 아이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랑이 후 A군이 자전거를 타고 떠나자 운전자가 차로 쫓아와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A군 누나는 “사고를 고의로 냈고, 사고 난 구역도 스쿨존”이라고 적었다. 또 운전자는 사고 후 차에서 내려서도 아이에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고, 119에 신고한 것도 운전자가 아닌 다른 목격자라고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어른이 아이에게 저럴 수 있나", "고의로 핸들을 꺾어 아이와 추돌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반면 상세한 정황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이들 사이에 어느 정도의 실랑이가 있었는지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가해자인 SUV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제한속도 준수 등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조사 중이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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