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서울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평당 6억
서울에서 단위면적당 가격이 가장 비싼 땅은 중구 명동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였다. 3.3㎡당 6억원이 넘는다. 이 매장은 2004년부터 단 한 차례도 ‘땅값 1위’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평가한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다.

조선DB
서울시가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를 5월29일 결정·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8.25%다. 지난해 12.35%보다 낮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마이너스(-2.14%)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시가 조사한 결정·공시 대상 필지 중 97.2%인 85만6168필지 공시지가가 올랐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다. 2004년부터 서울 내 가장 비싼 땅값을 유지하고 있다. 이 부지는 지난해보다 개별공시지가가 8.4% 올라 ㎡당 1억 9900만원을 기록했다. 주거지역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당 2500만원이다. 공업지역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부지가 가장 비쌌다. 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에 있는 이 부지는 ㎡당 개별공시지가가 1321만원이다.
서울에서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자연림으로 ㎡당 6740원이다. 같은 녹지지역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부지(㎡당 개별공시지가 275만6000원)와 비교하면 약 400분의 1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구는 서초구(12.4%)다. 이어 강남구 9.93%, 성동구 9.81%, 서대문구 9.09%, 동작구 8.84%, 영등포구 8.74%, 마포구 8.69%, 노원구 8.5% 등이 평균보다 높았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가 29일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는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재결정·공시 기간은 7월 27일까지다.
글 jobsN 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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