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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값,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배추왕 2020. 5. 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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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정 내 돼지고기 수요가 늘었다. 삼겹살 소매가격은 3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겹살./조선DB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국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5월27일 판매한 삼겹살 평균 가격이 100g당 2386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도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kg 당 3100원까지 떨어졌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5304원으로 70%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5월 중순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코로나19로 미국을 포함한 주요 육류 수입국에서의 수입량이 준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1만톤으로 2019년 보다 25% 줄었고, 쇠고기 수입량은 12만3000톤으로 2.2% 줄었다.

한편, 수요 불균형으로 농가와 육가공업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돈 협회는 "돈가가 올랐지만 가정 내 소비가 많은 삼겹살, 목살 위주 수요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저지방 부위는 재고 적체가 심각하다"고 했다.


글 jobsN 김지인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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