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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이건희, 우는 정몽구”…재벌총수들의 주식투자 성과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1. 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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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10년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2배 이상 늘었는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왼)이건희 삼성 회장, (오)정몽구 현대차 회장. /조선DB

1월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삼성 이건희 회장·현대차 정몽구 회장·SK그룹 최태원 회장 3명의 주식 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11년 8월부터 2020년 1월2일까지다. LG그룹 총수였던 구본무 전 회장은 2018년 작고해 조사 대상에서 뺐다.

2011년 8월17일 이건희 회장의 주식 가치는 7조5795억원, 정몽구 회장은 7조5139억원으로 6600억원 차이가 났다. 백분율로 따지면 1% 미만이다. 하지만 10년 동안 주식 가치 차이는 100대 22.2로 4배 넘게 벌어졌다.

올해 1월2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17조3800억원이다. 2011년 8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18년 초에는 20조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부동의 주식재산 부자 1위다. 반면 정 회장은 이달 2일 기준 3조9629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8월의 절반 수준이다. 작년 초 3억5627억원에서 8.4% 늘었지만, 여전히 3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의 주식 재산이 10조원 넘게 벌어진 이유는 지분 가치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식 은 10년 사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떨어졌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 산업은 크게 부흥했지만, 자동차 업종은 새로운 동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주식 가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11년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가치는 3조1039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4조6597억원으로 4조원대로 오르기도 했다. 이달 2일은 3억3482억원으로 정몽구 회장과 약 5000억원 차이가 난다. 최 회장의 주식 가치가 더 오르면 정 회장을 역전할 수도 있다.

글 jobsN 최서윤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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