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 및 시험 결과 /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캡처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용 캠핑의자에서 기준치의 127배에 달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용 캠핑의자에 대한 유해물질 시험 결과를 8월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2개 제품의 시트원단 코팅면에서 안전 기준(0.1% 이하)을 최대 127배(최소 4.921% ~ 최대 12.71%)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생식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올인터네셔널 비치체어 파라솔 세트(핑크)와 노마드 인디오 베이비 암체어(레드) 등이다. 두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 요청시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성인용 캠핑의자, 피크닉매트 각 10개씩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각각 6개, 4개 제품에서 최소 0.172%에서 최대 29.8%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들 가운데 캠핑의자 2개와 피크닉매트 1개에선 납이, 피크닉매트 1개 제품에선 납과 카드뮴 등이 기준치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
소비자원은 캠핑의자나 피크닉매트는 피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품들이지만 관리 기준이 없어 별도 안전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안전기준 마련과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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