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이 출소한지 보름 만에 처음 자택에서 나와 외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월31일 안산준법지원센터, 경기 단원경찰서 등은 12월 12일 출소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조씨가 크리스마스 이후 외출 허용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조씨는 거주지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30여분간 외출을 한 뒤 귀가했다.
12월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에 들어가고 있는 조두순. /조선DB
조두순의 외출 사실은 CCTV, 경비초소, 전자발찌 신호 등으로 인해 즉각 관련기관에 알려졌다. 전담 보호관찰관이 조두순의 외출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이동 경로를 확인해 동선을 따라 그를 감시했다. 경찰도 조씨 감시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으로 들어간 조두순은 그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12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날 그의 집 앞에는 수많은 유튜버가 난동을 피워 논란이 일었다. 유튜버들은 조두순 거주지에 침입을 시도하거나 소란을 피우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있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조두순 집 앞에서 소란을 피운 유튜버 3명을 검찰에 넘겼고 조두순이 탄 호송차를 훼손한 유튜버 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두순은 법원 결정에 의해 2027년 12월까지 △전자발찌 부착 △피해자와 200m 내 접근 금지 △과도한 음주 금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 금지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 프로그램 이수 등의 준수 의무가 있다. 현재 조씨 집 주변엔 촘촘한 CCTV망과 경비초소가 있다.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전담관찰관, 단원경찰서 특별대응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1개 제대(20~30명) 등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jobsN 임헌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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