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치과의사 강창용 서울시로부터 공문 받아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벌어” 호소
양심 치과 의사라고 알려진 강창용(47) 그린서울치과 원장이 "'양심 치과'라는 이유로 수사를 받게 됐다"고 11월 1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호소했다. 대중들은 강원장을 과잉진료하지 않는 양심치과 의사라고 부른다. 그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치과 과잉진료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올리면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장은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서울시에서 받은 서류를 공개했다. '양심병원협회'에서 선정한 병원에 대한 의료광고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강원장이 운영하는 치과가 '양심 병원'으로 올라와 있는데 ‘홍보를 위해 돈을 주고 광고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홍보를 위한 비용 요구 또는 관련 계약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양심병원협회는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 일회용 의료기구를 재사용하지 않는 병원 등 자체 기준으로 지역별 병·의원 1곳을 양심병원으로 지정해 알리는 단체다. 그린서울치과 외에도 강동모커리한방병원, 비와이씨디지털치과의원 등이 속해있다.
강원장은 “이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블로그에 줄 돈도 없고 계약을 맺을 이유도 없다”면서 “‘안 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강원장은 그린서울치과의 1~8월 매출을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표를 보면 1월(1071만8940원)과 3월(1080만8320원), 4월(1114만5570원)에는 1000만원 이상 벌었다. 그러나 3개월을 제외한 매출은 한 달에 1000만원 이하인 700만원 내외였다. 그는 “돈을 못 버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직원 월급과 월세 등 고정비용으로만 매달 600만원이 나간다"고 했다. "자영업자는 알겠지만 그 돈만 나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가져가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과잉진료 치과에 대해서는 한 번도 조사하는 걸 못 봤는데 ‘양심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해서 조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형식적으로 보낸 거면 다행인데 누군가의 의도라면 굉장히 화가 난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과잉진료하는 의사들은 떳떳하게 돈 벌고 잘 먹고 잘사는데 양심 치과라고 하는 의사는 돈도 못 벌고 서울시 조사까지 받는 현실에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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