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학예회에서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학부모간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12월 18일(현지시각)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칠리아 섬 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 '젤라'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오전 성탄 학예회를 열었다. 두 여성은 무대에 올라 성탄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어린 자녀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기 위해 맨 앞자리를 서로 차지하려다 시비가 붙었다.
처음엔 말로 티격태격하던 이들의 싸움은 서로 뺨을 때리고, 주먹질을 하는 육탄전으로 변했다. 두 여성의 남편까지 싸움에 가세해 학예회는 열린지 몇 분만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천사와 어린양 복장을 하고 무대 위에 섰던 아이들 중 일부는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트렸다. 두 여성의 싸움에 화가 난 다른 부모들은 무대에 오른 아이들을 직접 챙겨 데려갔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학부모들을 파악해 이들에게 합당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인 라 레푸블리카는 "어린 학생들이 어깨에 날개를 단 채 우애를 노래했지만, 성탄절의 기운이 (물의를 빚은) 두 학부모에게는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이 신문에 "이런 종류의 행동은 우리 학교가 해온 교육을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뜻하지 않은 난투극으로 학예회가 중단되자 교사들은 학생들을 교실로 데려가면서 "오늘 일은 분명 아름다운 본보기가 아니지만, 다른 학부모 1100명은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은 점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jobsN 김성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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