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맞았다”…이어지는 쇼트트랙 ‘폭력미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주민진도 폭행 당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주민진이 선수 시절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코치 폭행 사실을 밝힌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심석희, 변천사에 이어 '폭력 미투'에 동참한 것이다.
주민진은 "선수 폭행은 제가 대표팀 선수 시절 때부터 이어져 왔다"고 12월 20일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심석희, 변천사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면서 "머리채를 흔들고 독방에 들어가서 폭행을 당한 사실 등 제가 당한 것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당시 폭행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주민진은 "코치와 감독님 말이면 법으로 알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 안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로 외부에 말하지 말라고 해서 우리는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주 전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 그는 "폭력은 대물림인 것 같다, 똑같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같이 힘들어하고 다독여주던 선배였는데 폭력을 훈련 수단으로 선택했다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또 "폭력은 대물림이다. 끊기 쉽지 않기 때문에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 사건 항소심에서 조 전 코치한테 8살 때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해 논란이 일었다. 심석희 선수는 "그동안 피고인과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정에 서지 못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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