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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일반의약품 가격 10% 이상 인상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9. 1.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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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부터 ‘후시딘’ ‘쌍화탕’ 등 주요 일반의약품 공급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한다. 공급가가 오르면서 약국의 판매가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는 일반의약품 공급가 인상 소식을 1월9일 전했다. 후시딘 5g은 15%, 후시딘 10g은 11% 올랐다. 동화약품 측은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에 공급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후시딘 공급가 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 덧붙였다.

후시딘 5g은 약국에서 통상 5000원 정도 가격으로 판매한다. 후시딘은 피부에 바르는 상처 치료제다. 퓨시드산나트륨이 주 성분이다. 피부 감염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등에 살균 효과를 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회복을 돕는다.

동화약품, 광동제약 홈페이지 캡처.

광동제약도 쌍화탕과 우황청심원 공급가를 1월부터 인상했다. 광동쌍화탕 공급가는 15% 오른다. 공급가 인상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약국 판매가는 1병에 500~600원이다. 공급가 인상으로 소폭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광동우황청심원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공급가가 상승했다. 우황 및 사향 함유량별로 제품마다 12~20% 수준으로 오른다. 현재 사향이 들어간 광동우황청심원 가격은 환제(둥근 고체형) 1만원, 액제 9000원 꼴이다. 사향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환제 4000원, 액제 3000원 수준이다. 우황은 소의 담석을, 사향은 사향노루의 분비물을 말린 것을 뜻한다.    

광동제약은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황청심원 주 재료 우황 가격은 2010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금은 당시의 2배 가까이 올랐다. 1996년 제정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우황·사향 등의 거래가 엄격히 제재받아왔기 때문이다.

글 jobsN 정경훈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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