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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18년 만에 6.6배 늘었다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9. 6.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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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넘어 이혼하는 ‘고령 이혼’ 부부가 늘고 있다.

조선일보는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의 이혼·결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월5일 보도했다. 70살 넘어 이혼하는 남성은 2000년 570명에서 2018년 3777명으로 6.6배 늘었다. 80대(남성 기준) 이혼도 2000년 66건에서 2018년 440건으로 증가했다. 또 90세 이상 고령 이혼자는 2016년 9명, 2017년 14명, 2018년 28명으로 늘었다.

조선DB

이혼 사유로는 가족 간 불화·배우자 외도·정신 및 육체적 학대·경제 문제 등이 꼽혔다. 고령 남성들은 노년에 가족 간 갈등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이 먼저 가족들의 냉대를 참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여성은 배우자의 폭력을 수십년 동안 참고 살다가 더 늦기 전에 이혼을 결심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재 70세 이상 고령 이혼 비중은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증가율이 오르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일본과 한국의 70세 이상 이혼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일본은 0.35명, 한국은 1.68명으로 20년 만에 격차가 4.8배로 벌어졌다.

이윤경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연구실장은 “고령 이혼을 하면 남성은 건강이나 생활 관리 부족으로 독거 노인이 될 수 있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그 결과 “고독사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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