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승리 때문에 매출 하락" 아오리라멘 전 점주들 본사에 소송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9. 7. 16. 09:07

본문

728x90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29)가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이 낸 수억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전 점주들은 버닝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박모씨 등 아오리라멘 전 점주 2명이 서울중앙지법에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약 1억6000만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7월15일 법조계는 전했다. 

이들은 작년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49평 규모의 아오리라멘 가맹점을 열었다. 개업 후 넉달 가량은 월평균 67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다. 그러나 올 2월 버닝썬 사태가 터지고 4월엔 매출이 2339만원까지 떨어져 심각한 적자 상태에 빠졌다. 결국 이들은 올 4월 말 매장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오리에프앤비 공식 홈페이지

점주들은 소장에서 “가맹사업자 외에 가맹본부에도 명성 유지 의무가 있다”며 “승리와 피고는 버닝썬 사태를 일으켜 이같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전 아오리라멘 점주들은 피해를 본 매출액과 당초 계약대로 매장을 유지했을 경우 벌어들였을 영업이익을 합해 청구 금액을 측정했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부장판사 임정엽)는 8월30일 오전 10시10분 첫 변론기일으로 지정했다.

한편 아오리에프앤비는 지난달 승리가 갖고 있던 지분 5%를 전량 소각 처리했다. 유리홀딩스 지분 39%는 전량 매각해 사회복지법인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사업파트너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모 대표가 공동창업한 회사다. 연예인 매니지먼트업·화장품 도소매업·전자상거래업·부동산임대업 등을 해왔다. 아오리에프앤비는 새로운 수장으로 김훈태 대표를 선발해 경영 재편에 나섰다.

글 jobsN 김지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