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인이 2월8일(현지시각)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사건을 저질러 27명이 죽고 57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엔 태국 경찰과 군이 사살한 총기 난사범 짜끄라판 톰마도 포함 됐다.
이 사건은 8일 오후 3시30분쯤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시의 인근 한 군부대 내에서 선임 부사관이었던 짜끄라판이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총으로 쏴 죽인 사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톰마 부사관이 피해자들과 부동산 거래 관련 갈등을 빚어 왔다"고 밝혔다.
짜끄라판은 부대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을 훔친 뒤 군용 차량을 타고 오후 6시쯤 터미널 21 코라트 몰에 도착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이날은 불교의 중요한 휴일인 '마카부차데이'(만불절) 이어서 쇼핑몰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인 8명도 해당 쇼핑몰을 찾았는데,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경찰은 수백명을 대피시킨 뒤 쇼핑몰을 폐쇄하고 병력을 투입했다. 짜끄라판을 설득하기 위해 모친을 불러왔지만 그는 항복하지 않았다. 결국 사건 발생 17시간 만인 9일 자정 군과 경찰은 그를 사살 했다.
짜끄라판은 군 부대로 향하기 전 "복수하러 간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총을 든 본인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공격이 시작되자 생중계 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글 jobsN 이준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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