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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 부모, “7억원 요구한 적 없다”···고소당한 유튜버는 맞대응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5.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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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2019년 9월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민식군의 부모가 ‘민식이법’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버 최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당한 최씨는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 근처 교통 사고는 엄하게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은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여 숨진 김군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3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김군의 어머니 박초희(좌)씨와 아버지 김태양(우)씨./조선DB

김군의 아버지 김태양씨는 5월14일 “유튜브 채널 ‘생각모듬찌개’ 운영자 최씨와 가해자 지인이라 밝힌 여성을 충남 아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김씨는 “두 사람이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가족들을 매도하고 있다”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버 최씨는 “김군의 부모가 사고 가해자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7억원을 요구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12일 올렸다. 교통사고 가해자 지인이라 밝힌 한 여성과의 통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군의 부모가 불륜 관계라거나, 부인이 ‘일진’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영상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모욕적인 거짓 증언 때문에 가족들이 처참하게 고통받고 있다”라고 했다. 또 “민사적인 부분을 손해사정사에게 일임했고,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 소송에 들어갔다”며 “위자료를 상향 조정해 소송액을 7억원으로 진행한 것은 변호사를 통해 안 것 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아니라며 “피하지 않고 박 터지게 싸우겠다”고 15일 올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만한 게 유튜버라 고소한 것 같다. 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글 jobsN 김지인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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