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닥터 지바고>, '러시아적 배경'에 대해 알고 보자

뮤지컬 <닥터 지바고>, '러시아적 배경'에 대해 알고 보자- 최진기 강사의 해설 영상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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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 | 네이버 영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자 영화로도 큰 인기를 끈 <닥터 지바고>. 뮤지컬로는 2011년 호주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2012년 국내 초연됐던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인 2018년 다시 무대에 올랐다.
 
2018년 프로덕션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작품의 넘버들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시대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지바고와 라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Something in the Air’라는 곡이 빠지고 그 자리에 ‘Home Where the Lilacs Grow’가 들어갔다. 기존 곡이 지바고의 아내인 토냐의 기다림에서 시작돼 야전병원 간호사들의 기다림으로 이어지는 곡이었다면 새롭게 추가된 ‘Home Where the Lilacs Grow’는 지바고와 라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데 집중했다. 지바고와 라라의 쌓여왔던 감정이 폭발하는 클라이맥스 곡 'Now'로 가기에 앞서 둘의 감정 교감을 노래한 곡을 추가한 것이다.  

2018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지바고와 라라. | 오디컴퍼니

1막 마지막을 장식하며 러시아 격변기의 시대적 배경을 노래하던 곡 'In This House'도 생략됐다. 대신 넘버 'Yurii's Decision'으로 1 막을 끝맺음으로써 격변의 운명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지바고의 결심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2018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전쟁 장면. | 오디컴퍼니

2018년 작품이 시대적 배경보다 두 주인공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으면 자칫 작품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닥터 지바고>는 1905년 러시아 2월 혁명부터 1917~1922년 러시아 내전(10월 혁명)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황제(차르)의 폭압 시대, 차르에 저항하며 노동자와 농민이 들고 일어난 ‘피의 일요일’, 1차 세계대전, 러시아혁명, 소비에트 연방 탄생 등 격동의 역사를 관통하는 만큼 이런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극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이 이러한 역사 속에서 더욱 극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닥터 지바고>의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그래서 작품 속 배경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뮤지컬 닥터지바고 X 최진기 강사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영상’ 시리즈 3편을 제작했다. 인기 인문학 강사 최진기의 설명 영상으로 '작품 속 러시아 역사'와 '캐릭터가 상징하는 러시아적 의미', '원작 소설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일생'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준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관람할 예정이라면, 또는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러시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해서 볼만하다. 

▶<닥터 지바고>의 배경이 되는 러시아의 역사

2018 뮤지컬 닥터지바고(ZHIVAGO) X 최진기 강사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영상

▶<닥터 지바고>의 캐릭터, '러시아를 상징하는 인물들'

2018 뮤지컬 닥터지바고(ZHIVAGO) X 최진기 강사 '캐릭터 소개'

▶소설 <닥터 지바고>를 쓴 비운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트

2018 뮤지컬 닥터지바고(ZHIVAGO) X 최진기 강사 '원작 작가 소개'

올댓아트 에디터 임영주

뮤지컬 <닥터 지바고>

[출처] 올댓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