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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8. 4.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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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소향이 패럴림픽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 경향신문DB

■소프라노(soprano)

소프라노(soprano)는 남성과 여성의 모든 음역 중 가장 높은 음역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입니다. '위',  또는 '~위에'라는 뜻을 가진 '소프라(sopra)'라는 부사이자 전치사에서 비롯되었으며, 1400년경에 처음 쓰인 용어입니다. 15~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디스칸투스(discantus)라는 라틴어 명칭이 주로 쓰이다가,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이 명칭이 정착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랫동안 트레블(treble)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라틴어로는 'suprema vox'라고 하며, 어느 경우든 ‘가장 높은 목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소프라노는 가장 돋보이는 음역으로, 메조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베이스가 다 함께 중창을 노래할 때나 합창단까지 가세해 커다란 음량을 만들어낼 때도 소프라노의 고음은 모두의 노랫소리를 뚫고 날카롭게 솟아오릅니다. 주역을 맡는 소프라노 가수를 보통 프리마돈나(prima donna)라고 부르는데, 프리마는 ‘첫째’, 돈나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모든 등장인물 가운데 첫손 꼽히는 여주인공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희극보다 비극이 많습니다. 희극에서는 바리톤이나 메조소프라노가 주인공 역을 맡기도 하지만, 비극에서는 대부분 목소리가 높고 가늘고 맑을수록 순수하고 여성적인 인물로 인식되는 소프라노가 주인공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소프라노 가수라고 해서 모두 이러한 음색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음색에 따라 그 유형이 다양하게 나뉩니다. 여러 가지 분류가 있지만, 음색과 배역에 따라 리리코, 드라마티코, 콜로라투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올댓아트 인턴 에디터 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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