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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뮤지컬콩쿠르] 영상으로 만나는 장려상 수상자- 김수영, 민하늘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8. 8.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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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뮤지컬콩쿠르] 장려상 수상자 김수영 “배우가 되고 싶은 진짜 이유는 간절함”


장려상 수상자 김수영/ 이선명 기자



김수영은 2003년 출생했다. 이번 경향뮤지컬콩쿠르는 태어나서 처음 참가한 경연이다. 난생 처음 분장이라는 것도 해봤다. 예선,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콩쿠르에 참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다는 막연한 이유로 배우를 꿈꿨다.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2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갔다. 미국에서 미식축구 공에 오른쪽 눈을 맞았다.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큰 수술을 몇 차례씩 받으면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정말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해서 방에만 틀어박혀서 하루 종일 울기만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시던 부모님이 “다시 건강해지기만 하면, 네가 하고 싶었던 거 하게 해줄게”라고 말씀했다. 시련을 통해 얻은 답은 다른 무엇도 아닌 간절함이다.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춤을 추지 못하고 간절히 하고자 했던 것을 하지 못했던 시간은 고통 그 자체였다. 정말 괴로워서 죽을 것 같은 때도 많았지만 그 시련 없이는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수영은 “뮤지컬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움직임,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선율과 멜로디, 연기, 노래, 춤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종합예술이다. 그 매력에 빠지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는 <몬테크리스토>에서 옥주현이 부른 ‘세월이 흘러’다. 배우 중에서 조승우를 가장 존경한다. 김수영은 “실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된 뒤 제 모든 걸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화목한 가정을 꾸려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은 뮤지컬 <점프>와 같이 액션장면과 다양한 퍼포먼스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머슴 같은 여자 캐릭터다. 김수영에게 뮤지컬이란 ‘꿈과 현실 사이’다. 뮤지컬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인 동시에 다가오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경향뮤지컬콩쿠르] 장려상 수상자 민하늘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장려상 수상자 민하늘/ 이선명 기자



2001년생인 민하늘은 퇴계원초등학교, 밀알두레학교(기독교 대안학교) 재학 중이다. 아주 어릴 적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면서 생겨난 작은 꿈이 시간이 지나고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점점 커졌다. 뮤지컬은 배울수록 새롭고 재미있지만 동시에 어렵고 힘들다. 뮤지컬의 매력은 연극과 달리 인물의 순간을 연장시켜 노래와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데 있다. 
‘Seasons Of Love’를 가장 좋아한다. 자신의 첫 뮤지컬 공연 <렌트>의 주제곡이다. 52만5600분의 귀한 시간들을 소중히 기억하자는 가사가 주옥같고, 첫 무대를 함께 한 곡이라서 정이 많이 간다. 배우 중에 정선아, 차지연를 가장 좋아한다. 정선아는 19살 나이로 렌트의 미미로 데뷔했는데 모든 역할을 찰떡같이 잘 해낸 배우다. 차지연의 목소리를 너무 좋아한다. 그는 목소리 하나로 모든 감정을 설명해주는 배우다. 
민하늘은  “감정의 색을 잃어가는 세상에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꿈을 심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은 <맘마미아>의 소피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해준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다. 어릴 적 상처에도 밝고 당찬 소피의 모습이 멋있다. 민하늘에게 뮤지컬이란 ‘정체성’이다. 뮤지컬이 자신의 존재와 본질을 깨닫게 해주고, 자신을 만들고 알게해 주기 때문이다.
김세훈 기자
출처 스포츠경향
올댓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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