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동전화, 인터넷, 카드 결제 등에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전날 밤 9시30분에 화재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 복구 상황은 25일 9시 현재 70% 수준이다.
이번 화재로 KT아현국사가 관할하는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카드결제를 할 수 없다.
이들 지역은 신촌, 홍대, 한남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이 카드결제 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다. KT 통신망을 쓰는 은행 자동화기기(ATM)도 마찬가지로 작동을 멈춰 현금을 인출해 쓰는 일도 어렵다.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면 가게의 카드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밴(VAN)사로 보내고 밴사는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해당 결제를 승인한다. 카드 단말기와 밴, 밴과 카드사는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 망 자체가 '먹통'인 상태다. KT 망이 아닌 SKT나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가게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이번 통신 장애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설비 복구 전 임시 우회망을 설치해 통신을 재개하는 가복구에 1∼2일,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사들은 결제 정보가 카드 단말기에서 밴사까지 정보가 왔으나 밴사에서 카드사로 보낼 수 없는 경우 밴사에서 '대행 승인'을 하도록 했다. 이는 일단 밴사 단계에서 결제를 승인해 주면 카드사가 나중에 관련 정보를 받아 정산해주는 조치다.
전화 통화는 된다는 점에 착안해 가맹점주가 카드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카드 결제 승인을 요청하는 'ARS(자동응답서비스) 승인' 방안도 가맹점에 안내하고 있다.
추가로 밴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밴사와 카드사 간 연결망을 다른 회사의 망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글 jobsN 최광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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