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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쉬어요” 2분기 일시휴직자, 1년 전보다 73만명 늘어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9. 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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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쉬는 일시 휴직자 수가 1년 만에 73만명 증가했다. 2009년 1분기 글로벌 금융위기(7만3000명)와 비교하면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SBS 뉴스 유튜브 캡처

한국은행이 이런 내용을 담은 ‘일시 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를 9월3일 공개했다. 2020년 2분기 일시 휴직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 여파로 크게 늘었다. 외환위기가 찾아온 1998년 3분기(12만명)보다 6배 많다. 일시 휴직자는 일시적인 병·사고·육아·가족적 이유나 사업부진·조업중단 등으로 일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다만 사정이 나아지면 복직 가능한 경우다.

일시 휴직자는 서비스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3~4월 전체 일휴자는 2019년 3~4월보다 119만5000명 늘었다. 이중 109만4000명(92%)이 서비스업 종사자다. 서비스업에서도 비대면 근무가 힘든 숙박·음식·교육·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일시 휴직이 3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나이별로는 60대 이상 일시 휴직자가 가장 많았다.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60대 이상 일휴자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5만명 증가했다. 다음은 18만5000명이 늘어난 20대 이하다. 한국은행은 “정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중장년층이나 서비스업에 주로 종사하는 20대가 구조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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