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청률이 10% 대에 그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9월8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 번 시험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추가 접수를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별관에서 관계자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 조선DB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총 응시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이 신청을 마쳤다”며 “공지한 일정대로 시험을 8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의사협회와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해 접수 마감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며 “재접수 기간 중에도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은 올해 실기시험에 응시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여려차례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항의한 국시 응시자 취소자가 90% 수준에 달하자 의료 공백 우려로 시험 시작 일자를 1일에서 8일로 연기했다. 재접수 기간은 7일 0시까지로 연장했다.
손 반장은 국시 응시생이 줄어들어 내년도 공중보건의 등 인력 수급에 차질에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의대 졸업생들은 원래도 바로 병역을 신청하지 않고 1년 인턴과정 후 신청하거나 4년 전공의 수련과정 이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시적으로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응시생이 전혀 없으면 모르겠지만 있으니 시험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시험을 진행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밝혔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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