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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실업률은 최근 20년 중 최고치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11.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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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2만1000명 줄었다.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최근 2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심볼마크./통계청

통계청은 11월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000명 줄었다. 4월 47만6000명 줄어든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올 3월부터 8개월 연속 줄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1∼8월 연속 감소) 이후 가장 긴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7000명), 도·소매업(-18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 제조업(-9만8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업은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트레일러, 금속 가공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 감소 폭이 전월(-6만8000명)보다 커졌다. 10월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10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9월(-22만5000명)과 비슷했다. 교육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도 감소 폭이 전월보다 줄었다. 그 외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2만3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임금 근로자는 1년 전보다 30만6000명, 비임금 근로자는 11만5000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8000명(-11.1%) 줄어든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5000명 늘었다. 그러나 50대는 11만4000명, 40대도 19만2000명 줄었다. 30대와 20대는 취업자가 각각 24만명, 21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0.4%였다. 2012년 10월(60.3%)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9%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 늘었다. 9월에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째 100만명대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0월(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다.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50만8000명 늘었다. 육아나 학업 등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냥 쉬었다’고 한 사람은 235만9000명으로 24만7000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늘었다.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 최대치다.

글 jobsN 이안기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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