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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부회장, 해커의 막대한 금전 요구에 “굴복 않겠다”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11. 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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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최근 이랜드그룹이 받은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해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 시켜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이랜드 제공

최 부회장은 ‘랜섬웨어 관련 직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11월27일 보냈다. 그는 “현재 랜섬웨어 유포자가 지난 엿새 동안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내부 인트라넷 및 데이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부회장은 “자신들이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해당 정보를 언론 및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한다”며 “실제 그들이 주장하는 고객 정보는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다른 시스템에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이로 인해 우리 회사 역시 다시 다른 사이버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랜드는 지난 22일 새벽 3시경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랜드 본사 서버를 대상으로 가해진 공격으로 인해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50여개 점포 중 23곳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현재 이랜드는 최 부회장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FT·특정 업무를 해결하거나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시로 편성한 조직)팀을 구성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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