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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TOP10에서 탈락···서울대 역대 최저 순위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1. 1.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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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2020 아시아대학평가'에서 14위로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2009년 첫 평가 이후 처음으로 한국 대학은 10위 안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홈페이지 캡쳐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0 아시아대학평가’ 결과를 12월8일 발표했다. ‘아시아 대학 평가’는 학계 평가(30%), 졸업생 평판도(20%), 논문당 피인용 수(10%), 교원당 학생 수(10%), 국제 연구 협력(10%), 교원당 논문 수(5%), 박사학위 교원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2.5%),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2.5%) 등 11개 지표를 가지고 평가한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가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경희대학교(40→36위)를 비롯해 중앙대학교(68→65위)·세종대학교(91→83위)·동국대학교(97→96위) 등도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작년 9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서울대학교도 작년 11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성균관대학교(16위)와 연세대학교(21위), 한양대학교(24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26위)은 작년과 동일한 순위였다.
 
1위는 3년 연속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싱가포르가 1위인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포함해 난양공과대학교(3위) 등 있다. 홍콩은 홍콩대학교(4위)·홍콩과학기술대학교(8위)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중국이 칭화대학교(2위)·저장대학교(5위)·푸단대학교(6위)·베이징대학교(7위)·상하이교통대학교(10위) 등 5곳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대해 QS 측은 “연구 분야에서 중국만큼 활발한 성과를 못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고려대·카이스트·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상위 5개 대학은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알려주는 ‘교원당 논문 수', 연구의 질을 가늠하는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서울대의 교원당 논문 수는 84위로 작년 62위보다 22계단 내려갔다. 논문당 피인용 수는 37위에서 48위로 내려갔다. 카이스트는 교원당 논문 수가 8위에서 10위로, 피인용 수는 20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다른 나라 대학들과 공동 연구에서도 상위 50위 내 한국 대학 8곳 가운데 6곳의 국제 연구 협력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카이스트(53→76위), 포스텍(138→158위), 한양대(43→55위), 연세대(51→59위)가 순위 하락이 컸다. 마틴 잉스 QS 자문위원장은 “한국 대학이 다른 나라 대학과 공동 연구 협력을 강화해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jobsN 이실아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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