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이 다른 계열사로 번졌다. SK하이닉스에서는 직원들이 예상했던 수준의 절반에 못 미치는 성과급을 받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성과급 지급 시기를 앞두고 SK텔레콤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뉴스웨이TV 유튜브 캡처
SK텔레콤 노동조합이 최근 박정호 CEO에게 “2020년보다 성과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2월4일 보도했다.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보낸 서한에서 노조는 “최근 몇 년 동안 구성원들은 조금씩 줄어드는 성과급을 보고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었는데, 큰 폭으로 줄어드는 규모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2020년 SK텔레콤은 18조6247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조3493억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19년보다 5% 올랐다. 영업이익도 21.8% 늘었다. 노조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된 주식을 보고 올해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성과급 지급 방식을 고를 수 있다.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자사주로 받거나 현금과 자사주를 섞어 받을 수도 있다.
노조는 사측이 성과급을 지급하기 전 구성원이 이해할 수 있게 명확한 설명과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예측 가능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실적과 성과급의 상관관계 공개’, ‘개인·조직 성과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전사 성과급 평균 금액 공개’, ‘대다수 구성원이 평균 금액에 미달하는 기존 방식의 성과급 체계 전면 개편’ 등을 제시했다.
글 jobsN 송영조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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