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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이세보)-해설,정리(2019학년도수능특강 문학)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by 배추왕 2018. 10.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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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左手)의 잡은 춘광(春光) 우수(右手)로 옴겨

왼손. 봄빛, 여기서는 모종. 오른손. --> 왼 손의 모를 많이 쥐고 있으면서 오른 손으로 심을 만큼 옮김.

농부가 흥을 계워 수답(水畓)이종(移種)

못 이겨. 물이 있는 논. 모종을 옮겨 심으니.

아마도 성세 낙민(聖世樂民)은 이인가 <3>

성군이 다스리는 태평성대의 즐거운 백성. 종장의 마지막 음보 생략 - 조선 후기 시조창의 방식에 따름.

모내기의 흥겨움

<해석>

왼손으로 잡은 모를 오른손으로 옮겨내어

농부가 흥을 못 이겨 무논에 옮겨 심으니,

아마도 성세 낙민은 이뿐인가 (하노라)

 

 

초운(初耘) 재운(再耘) 적의 저 농부 수고한다

초벌 김매기, 두 번째 김매기.

쓰고 호미 들고 상평(上坪) 하평(下坪) 분주하다

도롱이와 삿갓. 위 논, 아래 논.

아마도 실시(失時) 일 년  허사(虛事)인가 설의. <4>

때를 놓치면. 생활. 헛일인가? --> 농부를 교화 대상으로 여김.

김매기를 하는 수고와 농부에 대한 훈계

<해석>

초벌 김매기, 두 번째 김매기, 풀 맬 적에 저 농부 고생한다.

사립 쓰고, 호미 들고, 위아래 논으로 분주하구나.

아마도 때를 놓치면 일 년 생활 헛일인가?

 

 

갈 래 : 연시조, 평시조, 고시조, 정형시

성 격 : 경세적, 찬양적, 비판적, 사실적, 교훈적,

작 가 : 이세보

제 재 : 농사일

주 제 : 계절에 따른 농가의 일상과 농부의 소임

특 징

각 수는 계절에 따라 요구되는 농사일들을 소개함.

시간 흐름에 따른 추보식 구성을 취함.

초장, 중장은 농부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종장에서는 화자의 느낌이나 판단을 드러냄.

대구법을 사용하여 운율을 드러내고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함.

관찰 대상인 농부들의 외양과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드러냄.

청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자연의 고마움을 강조하며 청자의 동의를 구함.

추수를 하고도 세금 걱정하는 모습을 통해 현실을 비판함.

 

 

해 설

이 작품은 왕실의 종친으로 철종과 고종 시대에 활동했던 경평군 이세보가 계절에 따른 농가의 일상과 어려움을 노래한 연 시조이다. 세도 정치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백성의 교화를 통한 사회 질서 확립을 추구한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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