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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감별곡(미상)-정리, 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EBS 문학 해설, 변형 문제

by 배추왕 2018. 10.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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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차별로 평안도 사람이라 관직에 오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

[앞부분의 줄거리] 평양 김 진사의 딸 채봉은 단풍 구경을 나섰다가 전 선천 부사의 아들 장필성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되고 필성과 혼인을 약속한다. 김 진사는 벼슬을 할 생각에 허 판서에게 채봉을 첩으로 보내기로 약속한다. 가산을 정리하

세도가에게 뇌물을 바치고 관직을 매수하는 상황. 축첩 제도. 당시의 세태 반영.

여 서울로 가던 중 김 진사 일행은 도적을 만나고, 혼란 중에 채봉은 도망하여 평양으로 돌아온다.

도적의 창궐. 사회상 반영.

 

김 진사는 자결이라도 하고 싶으나 헛된 욕심에 눈앞이 어두워 홀로 생각하기를,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는 인물. 관직에 대한 욕망.

서울에 오천 냥 맡긴 것이 있고, 더군다나 그간 과천 현감이 되었을 터이니, 몸이 귀히 된 후 채봉도 수소문하여 찾고 재산도 다시 모으리라.’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에서 해결책 모색.

하고 나머지 살림을 팔아 노자를 마련한 후 두 내외가 걸어서 서울로 올라갔다.

먼 길을 떠나 오가는 데 드는 비용. 부부.

상경한 김 진사 내외는 전에 묵었던 객줏집으로 거처를 정하고, 이튿날 허 판서를 찾아갔다. 허 판서는 김

한양에 도착한. 길 가는 나그네들에게 술이나 음식을 팔고 손님을 재우는 영업을 하던 집.

진사를 보고 반기며,

, 김 과천 오시나. 그래 올라오는 데 힘들지 않았는가? , 우선 급할 터이니 과천 현감을 구경하려나?”

채봉의 아버지. 뇌물과 채봉을 조건으로 과천 현감을 주기로 함.

하더니 문갑에서 칙지를 내어 준다. 김 진사가 칙지를 보니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 혼 빠진 사람처럼 눈물만

왕이 내린 명령.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채봉이를 데려오지 못한 죄책감.

흘리고 감히 받지를 못한다. 허 판서가 그것을 보고 껄껄 웃으며,

, 너무 반가워서 그러나?”

김 진사가 일어나 절을 하고 칙지를 받아 앞에 놓고는,

대감 덕에 분에 넘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마는, 운수가 불길하여 올라오다가 죽을 고비를 겪어 대감 뵈올 낯이 없습니다.” 관직에 오르게 된 상황.

도적을 만나 돈을 다 빼앗기고 채봉이 도망한 일.

허 판서 깜짝 놀라며,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죽을 고비를 겪다니?” 놀람.




갈 래 : 고전소설, 회장 소설, 애정 소설

성 격 : 비판적, 사실적, 진취적

작 가 : 미상

배 경 : 18세기 조선 후기 서울과 평양

시 점 : 전지적 작가시점

제 재 : 채봉과 장필성의 사랑

주 제 :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루어 낸 남녀 간의 사랑

특 징

회장소설로 소제목을 부여하여 내용 암시.

인물의 가치관 대립(물질 중심 긴 진사신의 중시 채봉)이 보임.

중략

우연성, 비현실성을 탈피하고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사건을 전개함.

 

인 물

- 김채봉 : 김 진사의 외딸. 사리가 분명하고 주체적인 여인임.

- 강필성 : 채봉의 약혼자. () 선천 부사의 자제로, 재주가 뛰어나고 적극적이며 순정적 인물.

- 김 진사 : 채봉의 아버지.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서 어리석고 욕심이 많음.

- 이씨 부인 : 채봉의 어머니. 단순하고 생각이 좁으며 변덕스러움.

- 허 판서 : 장안 제일의 세도가. 매관매직을 하고 첩을 밝히는 등 탐욕스러운 인물.

 

구 성

- 발단 : 채봉과 강필성이 만나 가약을 맺음.

- 전개 : 김 진사가 채봉을 허 판서의 첩으로 보내 벼슬을 사려 함.

- 위기 : 상경 도중 채봉이 도망하고 김 진사가 하옥됨.

- 절정 :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채봉은 기생이 되고 강필성과 재회함.

- 결말 : 이보국의 도움으로 채봉과 강필성이 결혼함.

 

전체 줄거리

평양 김 진사의 딸 채봉은 단풍 구경을 나섰다가 전 선천 부사의 아들 장필성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되고 그와 혼인을 약속한다. 김 진사는 벼슬을 할 생각에 허 판서에게 채봉을 첩으로 보내기로 약속한다. 서울로 가던 중 김 진사 일행은 도적을 만나고 채봉은 부모 몰래 평양으로 돌아오지만 허 판서에 의해 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된다. 장필성은 기생이 된 채봉과 재회하고, 채봉은 평양 감사 이보국의 눈에 들어 이보국의 집에 와 일을 거들고 장필성은 채봉을 보기 위해 이방을 자원한다. 채봉은 가을밤 장필성을 그리워하며 시를 쓰고 울다 잠이 드는데, 이보국이 이를 우연히 보고 채봉에게 그간의 사연을 들은 후 장필성을 만나게 해 준다. 그사이 허 판서는 역적죄로 파면되면서 김 진사와 어머니가 평양으로 돌아오고 채봉은 장필성과 결혼을 한다.

 

해 설

이 작품은 작자·연대 미상으로, 주인공 채봉과 장필성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순결하고 진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애정 소설이다. 제재나 배경이 현실적이며 고전 소설이 갖는 우연성을 많이 벗어나 인과적이고 필연적인 사건 전개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근대 소설에 근접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또한 매관매직과 같은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던 당대의 부정적 현실을 비판하고 있으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채봉의 모습을 통해 능동적이며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사회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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