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방학을 끝내고 나면 고3 학생들은 수시라는 문을 통과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수시에서 50% 이상의 정원을 충원한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정시만을 준비해 온 자신의 위치가 많이들 흔들린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서를 넣으려고 골머리를 쓰는 친구들을 보면 한심하다 생각하면서도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느낀다.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수시를 정시보다 우선시한다. 모의고사 점수는 3등급인데 내신이 1등급이라면 당연 수시를 목표 삼아 고교 과정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일반 인문계 학교에서는 내신 등급이 모의고사 등급보다 좋은 경우의 학생들이 많다. 특목고의 경우는 반대이지만 평준화 고교의 경우는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면접, 구술 준비를 하고, 입학 사정관제에 맞춰 자기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고, 논술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기출 문제를 틈틈이 써 보고, 봉사활동이나 도서를 읽어 준비를 미리부터 하는 경우 입학의 문이 더 넓어질 것이다.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면서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면 괜한 시간 낭비하지 않는가 싶어 얘기를 하지만 이미 귀를 닫아두고 있다. 이들에게 원서 접수 기회가 많을수록 입학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일까?
적성 검사를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원서를 넣겠다고 뛰어다니고, 논술 해본 적도 없으면서 무작정 알려 달라고 하는 겁없이 달려드는 그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거기서 오는 충격이 도리어 정시까지 파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사람은 기대 없이 뭔가를 실행할 수 없고,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조그만 충격 없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기는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을 보고 수시를 결정하자. 분명 누구나 다 수시는 준비하여야 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맞춰 심층면접까지 준비할 지, 상위권 사립대 준비를 위해 논술을 준비해야 할지 미리 결정하자. 적성검사 문제를 풀면서 중위권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도.... 미리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미래를 보고 고등학교 생활을 꾸려가야 한다. 불확성의 시대에 미래를 위해 알차게 준비하는 길만이 대학이라는 열매를 더 알차게 딸 수 있는 것이다. 조금 더 깊이 헤아리고 준비하자. 1학년 겨울 방학, 이제는 수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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