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최 선수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청원인은 7월2일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 선수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최 선수는 경주시청에 속해 있던 기간동안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을 겪었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력에 최 선수는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밝혔다.
2020년 2월 최 선수는 지인들의 권유로 경주시청 감독,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에 신고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청원인은 “법적 절차 개시 이후 그녀가 도움을 요청한 곳들은 모두 그녀를 외면했고 사건 해결보다는 그것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 보였다”며 “최 선수는 ‘국가조차 나의 권리를 지켜줄 수 없을 지 모른다’는 극한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최 선수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가족과 지인들에게 죄를 밝혀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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