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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공기업 A매치 필기시험 4곳만 겹친다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8.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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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고민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금융공기업·기관을 뜻하는 A매치 기업 수가 줄었다. 작년 11곳에서 올해 4곳으로 줄었다. 취준생들은 어느 곳에 시험을 치러갈지 고민할 선택지가 줄어든 셈이다.

한국은행./조선DB

취준생에게 인기가 많은 주요 금융공기업·기관들은 매년 같은 날 필기시험을 쳐왔다. 각자 다른 날 시험을 치면 여러 곳에 합격한 인재가 더 좋은 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중복 지원 자체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이들이 시험을 치르는 날을 국제 축구 경기에 빗대 A매치라고 부른다. 
 
A매치 날짜는 한국은행이 정한다. 한국은행이 일정을 발표하면 다른 기업들이 일정을 맞추는 식이다. 작년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예금보험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등 11곳이 A매치에 참여했다. 

올해 A매치는 9월12일이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이 이 날로 필기시험 날짜를 공지했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감원과 수은만 같은 날 시험을 칠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A매치가 4곳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코로나19로 채용 일정이 당겨졌기 때문이다.
 
A매치는 작년 10월 19일, 2018년 10월 20일 등 보통 10월에 열린다. 그런데 올해는 한국은행이 1달 정도 앞당겼다. 한국은행은 “가을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도 있어 날짜를 앞당겼다”고 했다. 갑자기 일정이 당겨지면서 10월로 시험을 준비했던 금융공기업들이 A매치에서 빠진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채용 규모를 확정한 금융공기업·기관의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약 500명이다. 여기에 아직 채용 인원을 정하지 못한 기업은행과 금감원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뽑는다면 전체 인원은 780명으로 늘어난다. 작년 하반기 716명보다 60명 이상 많다.

글 jobsN 오서영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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