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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최소 30만원 '입학준비지원금'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9.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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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1인당 30만원 이상 ‘입학준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 MBCNEWS 캡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9월1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원 이상 입학준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입학준비지원금으로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서울 중1·고1 신입생 전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교복 외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나 도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현금성 지원을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는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주는 방안을 두고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시내 중1과 고1은 모두 합쳐 14만5000여명이다. 이들에게 1인당 30만원씩 주려면 435억원이 필요하다. 50만원이라면 725억원이 드는 셈이다.

예산 분담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5대 3대 2 또는 4대 4대 2 비율로 분담해 3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이 있다. 또 2대 2대 6의 비율로 나눠 1인당 50만원씩 주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입학준비지원금은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만 쓸 수 있다. 교양 도서, 학습자료, 의류, 가방, 태블릿PC 등이다.

지원금 지급은 QR코드 기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입학지원 상품권'(가칭)을 발행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스마트폰 제로페이 앱으로 전송하면 이를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조 교육감은 “다목적 입학준비지원금으로 교복도 살 수 있어 무상 교복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복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학업에 필요한 다른 물품을 구매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jobsN 김하늘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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