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먹을 음식에 세제를 넣은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아내는 남편이 설치한 CCTV에 세제를 넣는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픽사베이 제공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사는 여성 A씨(49)가 지난 3월 남편 B씨(50)의 음식에 세제를 넣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고 9월27일 보도했다.
B씨는 2월쯤부터 음식 맛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사 후 음식을 토한 적도 있었다.
수상함을 느낀 B씨는 집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에는 A씨가 음식에 주방용 세제, 표백제 등을 넣는 모습이 찍혔다. B씨는 경찰 신고 전 음식물 일부를 증거용으로 남겨뒀다.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세제 양이 많지 않아 B씨의 몸에는 이상이 없었다.
A씨와 B씨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올해 1월 B씨에게 ‘이혼하고 싶다’, ‘집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마이니치 신문에 말했다.
일본 독극물정보센터는 중성 혹은 약알칼리성 세제의 독성은 낮지만 한 치매 노인이 주방 세제 한 병을 마시고 입원한 사례가 있다며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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