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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아이린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 드려 죄송"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0. 10. 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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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본명 배주현)이 최근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린./아이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린은 10월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는 글을 쓰며 한 연예인에게 당한 갑질을 폭로했다. 그는 이 연예인이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했다. 또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혀로 날리는 칼침" 등의 표현으로 상황을 묘사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드벨벳의 곡 제목인  사이코(psycho)와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인 몬스터(monster)를 글 아래에 해시태그로 달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이린이 문제의 연예인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이린이 올린 사과문./아이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이 22일 오후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린이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린도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썼다. 또 "이번 일을 통해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글 jobsN 김하늘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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