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외부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으로써 교육부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출처: 에듀넷 티-클리어(https://bit.ly/2LoAciw)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움직인다
소프트웨어가 무엇인가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그와 관련된 문서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컴퓨터가 작동되도록 도와주는 모든 프로그램과 기술을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여 문서를 작성할 때에는 한글 또는 MS Office라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영화를 볼 때에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사진을 보정하거나 편집할 때에는 Adobe Photoshop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소프트웨어입니다.
컴퓨터뿐만이 아니라 컴퓨터가 삽입되어 작동되는 기계에는 모두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핸드폰과 여러 가지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 비행기를 작동할 때에도 컴퓨터가 하는 역할이 매우 크고 그 모든 것들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됩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앱)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는 미래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통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개인과 사회, 기업, 국가,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서로 연결하여 정보와 지식이 순식간에 유통되도록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구현 가능해진 인공 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생활과 사회에 깊이 파고들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산업혁명의 역사
인공지능을 가진 가상의 친구와 함께하는 하루
4차 산업혁명이 이후에는 소프트웨어를 빼놓고는 어떤 것도 이루어지기 힘든 사회가 될 것입니다. 개인, 사회, 기업, 국가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활용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초연결사회
4차 산업혁명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초연결(Hyper Connectivity)’사회 입니다.
초연결사회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들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 및 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대 인간은 물론, 기기와 사물 같은 무생물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센서 등 기술발달로 제조, 유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는 단지 기존의 인터넷과 모바일 발전의 맥락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 즉 사회의 관점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초연결사회로 변화할 미래 산업
교육: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간의 연결을 통한 최적 맞춤학습. 실감형 교육의 확대
의료: 원격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 AI를 통한 정밀의료의 실현
금융: 현금 필요 없는 사회의 도래. 고객 맞춤형 자동 금융 서비스 가능
교통: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공공: 공공정보공개 및 시민의 능동적 활용. 지능형 재난안전망 구축
제조: 스마트 공장의 보편화. 제조자와 소비자간 영역 무너짐
유통: 소유에서 공유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개인 전용 유통망 제공
초연결사회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Her,2013)’에서 그려진 미래사회에서는 사람들이 구입한 OS(Operating Software; 컴퓨터 운영체계)에 성별과 나이 대, 이름을 정해주고 음성기기를 통해 그들과 대화하면서 생활 속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습니다. 영화 속 많은 이들이 소프트웨어를 자신만의 가상공간 속 친구로 삼아 모든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는 모든 것이 최첨단인 미래 사회에서 연애편지 대필 작가라는 직업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문득 구입한 OS에 사만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녀와 가까워지면서 그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한 외로움을 서서히 치유해 갑니다.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사만다에게도 경치를 보여주고 있는 테오도르
더 오래 전에 개봉한 영화 ‘A.I.(2001년)에서는 아들을 잃은 부부에게 입양된 인조인간 로봇 데이빗이 집을 나와 떠나는 여정이 그려집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11세 소년 모습의 로봇일 뿐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여러 가지 생각과 감동을 줍니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동화 피노키오 속 푸른 요정을 만나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데이빗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인공지능 로봇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푸른 요정을 만난 데이빗
이런 가상의 친구들(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은 사용자가 오늘 아침 조깅을 얼마나 했는지, 냉장고 속 음식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아 있고 그 재료를 가지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은 뭐가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서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사용자의 고민을 듣고 감성적인 위로를 해주기도 합니다. 다음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알아봅시다.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 그룹(메르세데스 벤츠 제조회사)의 회장 디터 제체는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차량을 제어하는 핵심 영역에 전자 기술이 필요해지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차선 이탈 방지, 응급 시 자동 제동, 차량 상태 점검, 자동 주차, 자율 주행 등의 기능이 소프트웨어 기술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자율주행자동차의 단계까지 개발되지 않았지만 이제 차 안에서 편안하게 여가시간을 보내는 시대도 머지않았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개발 방향이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구글, 엔비디아-아우디, 인텔-BMW, 포드 등의 경우 운전자 없이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자동차 개발에 힘쓰고 있고 테슬라, 토요타, 닛산 등은 아직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기업인 바이두와 텐센트도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IT업계와 협력하여 자율주행차를 연구하고 있고 텐센트는 독일 디지털 지도업체를 인수하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ICT기업과 완성차 기업이 주를 이루며, 협력을 하는 동시에 서로 견제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차 구글카와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구글의 기계를 탑재한 렉서스
구글이 개발한 구글카는 완전 자동 주행이 가능합니다. 구글의 몇몇 직원들은 매일 이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집에서 고속도로까지만 직접 운전을 하면 구글 본사로 향하는 실리콘벨리 고속도로에서부터는 구글 쇼퍼(구글카를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운전합니다. IBM이 개발한 무인자동차 올리(Olli)는 IoT가 탑재된 최첨단 자율주행 전기차입니다. 올리는 현재 워싱턴 DC 내에서 주행 중이고 주변 교통 상황을 분석하여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또한 탑승한 승객들과 다양한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최첨단 자율주행 전기차 올리
일당백 드론
전 세계의 무인비행기(드론)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거리를 지켜주는 순찰드론, 택배를 빠른 시간 안에 전달하는 택배 드론, 의료 시설이 부족한 오지나 응급환자가 발생한 도심에 응급구조품이나 약품을 전달하는 앰뷸런스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이 있습니다. 이런 드론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모두 소프트웨어입니다.
이제는 자율주행 드론의 시대
2016년 뉴질랜드에서는 도미노피자가 드론 피자 배달을 성공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 드론은 조종사에 의해 조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세 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론이 개발되었고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탐재하여 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론이 5kg의 우편물을 싣고 해발 780m에 위치한 천문대까지 날아갔습니다. 이 드론은 차량으로 20분이 걸리는 천문대까지 단 7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우체부 드론
이 밖에도 드론은 전 세계 곳곳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드론이 수혈용 혈액을 싣고 육로로 4시간이 걸리는 병원까지 단 15분 만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주문만 하면 수술 시간에 맞춰 드론이 하늘에서 혈액을 담은 택배 상자를 떨어트려 주고 가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혈액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에 필요한 의료용품 배달에도 드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18번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곳까지 출동하는 데에 앰뷸런스는 평균 22분이 걸린 반면 자동제세동기를 매단 드론은 약 5분 21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드론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에는 조종사가 눈으로 직접 보면서 조종을 하거나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조종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스스로 찾아가는 인공지능 드론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국가에서 드론에 대한 규제를 두고 있어서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익을 위하거나 의료 목적의 드론인 경우 규제가 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머지않은 미래에 드론이 우체국과 앰뷸런스의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의사와 변호사의 등장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인 의사와 변호사는 미래에도 존경과 신망을 얻는 직업일 수 있을까요? 글쎄요.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를 보면 의사와 변호사가 지금까지처럼 인기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IT 분야 전문 조사기관 <가트너>가 2017년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경에는 의사, 변호사 등이 하는 일을 AI와 로봇이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100%는 아니더라도 70% 정도의 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외과 의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에게 질문을 하고, 눈, 귀, 손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진단을 내리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합니다. 이런 의료 활동은 인공지능이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리서치 의학영상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는 카메라를 통해 환자의 망막을 보고 ‘당뇨병 망막병증’이라는 병을 찾아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인간 의사보다 약간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에 접속하여 특정 증상이나 병에 대해 검색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시간이 훨씬 빠르고 정확도가 높아서 의사들이 쉽게 알아내기 힘든 병을 신속하게 찾아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JP모건은 모든 계약서를 변호사들에게 검토하도록 하였는데 이 작업에는 매해 36만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JP모건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라는 기술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COIN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COIN은 그 동안 인간 변호사들이 계약서를 검토하고 수정하면서 축적해 둔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양한 사례를 학습하였습니다. COIN은 계약서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자동으로 찾아서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JP모건의 변호사들은 계약서 검토 업무를 인공지능에게 맡겼습니다.
빠른 속도로 빅데이터 속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세상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2017년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브랜드에는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회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혁신과 성장,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되고 기업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일자리가 많아질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의 ‘고용의 미래‘ 보고서에서는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관련 신기술에 의해 2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T컨설턴트, 가상현실전문가, 게임기획자,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애니메이션기획자와 같은 다양한 직업이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는 개인이나 기업이 원하는 용도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는 2015년 약 15만 5천 명에서 2025년에는 약 20만 2천 명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017 브랜드 파이낸스 선정 - 세계 10대 브랜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소프트웨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학습 분야입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작업을 뜻하는 코딩(프로그래밍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함)은 전 세계적으로 교육 열풍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정부도 코딩 교육을 의무화 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당장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코딩 의무교육을 시작한 미국의 경우 구글, 페이스북,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등에 업고 막대한 예산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빅데이터 속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코딩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코딩은 소프트웨어 개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줍니다. 코딩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게 된다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미래 사회에서 다양한 기회를 더욱 빨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관심의 끈도 놓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의 주인공으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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