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까지 아이를 갖지 않은 신혼부부가 5쌍 중 1쌍 꼴로 늘면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픽사베이 제공
통계청은 12월15일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다. 결혼 5년 차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는 18.3%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로 가장 큰 비중이다. 2015년에 5년 차 무자녀 신혼부부는 12.9%였지만 2016년 13.7%, 2017년 14.9%, 2018년 16.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결혼 1~5년차 전체 신혼부부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은 부부도 전체의 42.5%다. 1~5년 차 신혼부부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는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늦게 결혼해 난임 같은 불가피한 요인도 있고 최근 자의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 부부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2019년에 발표한 장래가구 특별추계를 보면, 전체 가구 가운데 부부로만 이루어진 가구 비중은 2017년 15.8%(309만3000가구)이다. 그러나 2047년 21.5%(479만4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구 비중은 2017년 31.4%(615만가구)에서 2047년 16.3%(363만8000가구)로 작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혼부부 수 자체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11월 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국내 거주 신혼부부는 총 126만쌍으로 전년 대비 6만2000쌍(4.7%)이 줄었다. 신혼부부 전년 대비 감소 폭은 2016년 -2.4%에서 2017년 -4%, 2018년 -4.2%, 2019년 -4.7%로 매년 커지고 있다.
글 jobsN 우은성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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