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변이 코로나' 확인..영국서 온 일가족

국내에서 첫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2월28일 밝혔다.

확진자 3명(부모 1명, 자녀 2명)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이다. 22일 국내로 들어왔다. 입국 과정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중이다.

당국은 입국할 때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으므로 지역사회 접촉은 없었다면서도 비행기 내부에서의 전염 가능성이 존재해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일가족이 탄 항공편 내 탑승한 인원은 승무원 12명, 승객 62명 등 총 74명이다. 승무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 가족보다 더 일찍 영국에서 귀국했다 2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을 대상으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가족 중 80대 남성은 격리 중 숨졌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20여개국에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jobsN 고유선
jobaraob@naver.com
잡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