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설민석 유튜브 채널 캡처
설씨는 12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를 작성하는데 연구를 게을리하고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썼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설민석이 쓴 석사 논문이 대학원 A씨가 먼저 작성한 논문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설씨의 논문을 입수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 이 52%로 나왔다. 디스패치는 “설민석이 A씨의 논문 중 일부 문장을 그대로 갖다 쓰고, 일부 단락을 짜집기했다”고 주장했다. A씨 논문과 100% 동일한 문장은 187개였다.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문 초록의 대부분을 ‘카피킬러’에서 표절로 인식했고,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21일엔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에서 설명 오류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설씨는 지난 25일 유튜브 ‘설민석’ 채널 영상 가운데 사과 영상 1개를 빼놓고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글 jobsN 김하늘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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