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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일가,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배당금만 1조원 넘어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1. 1.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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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월28일 4분기 배당금으로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1주당 354원(우선주 355원)과 함께 1578원의 특별배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즉 주당 1932원을 준다는 말이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약 13조1243억원이다. 삼성전자 작년 한 해 매출은 1년 전보다 2.78% 오른 236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29.62% 오른 35조993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을 배당금에 쓰는 것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4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조선 DB

재계에서는 이번 특별배당을 삼성전자가 ‘이재용식 주주자본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풀이한다. 평소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주주친화정책을 펴겠다”고 밝힌 이 부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10월 “2018년~2020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가운데 절반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이렇게 배당을 하고도 이익이 많이 남아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배당을 하겠다고 했다. 증권업계는 잉여현금을 특별배당 형태로 환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별배당 규모는 주당 1000원 안팎을 전망했다. 삼성이 정한 주당 1578원은 시장 전망치를 약 5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특별배당으로 삼성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원이 넘는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4.18%)를, 우선주 61만9900주(0.08%)를 가지고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202만150주(0.7%)를, 홍라희 전 관장은 5415만3600주(0.91%)를 갖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보통주로 받는 배당은 7462억원이다. 해당 배당금은 이 부회장 등 상속인들에게 돌아간다. 이 부회장은 자신이 가진 주식에 대해 총 1258억원(일반 595억원·특별 663억원)을 받는다. 홍 전 관장은 배당금으로 1620억원(일반 766억원·특별 854억원)을 받는다. 특별 배당금 덕분에 삼성 일가 전체가 받는 배당금은 2019년(49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올린 9조8000억원 집행하기로 했다. 

글 jobsN 김하늘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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