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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한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아이유 목소리 들을 수 있을까?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1. 2.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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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상륙했다. 한국에서도 빅데이터·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파이가 1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됐다. 광고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은 월 1만1990원이다. 2개 계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듀오'는 월 1만7985원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7일간, 프리미엄 서비스를 신청하면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수천만 곡의 트랙과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이용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음원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스포티파이 역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 음원 유통 점유율 1위에 달하는 카카오M의 음원은 제공하지 않아 국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지 미지수다. 카카오M이 아이유 등 유명 가수가 소속된 음악 레이블 4개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음원 확보에 있어 카카오M의 음원은 필수적이다. 앞서 애플뮤직도 2016년 국내에 진출했지만 음원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초기 공략에 실패했다. 현재 애플뮤직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1%에 불과하다.

스포티파이가 확보한 국내 음원은 아직까지는 일부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2월 ‘함께하는 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과 저작권 협상을 마쳤다. 함저협은 인디 뮤지션들이 주로 계약된 음악 저작권 단체로, 아티스트 4500여명, 음원 45만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과도 저작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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