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싸이월드, 3월 부활한다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21. 2. 3. 09:05

본문

728x90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를 맞았던 토종 SNS ‘싸이월드’가 다음 달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모바일 버전도 나오고, 아바타나 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싸이월드

‘싸이월드Z’는 2월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해 정상화를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Z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신설 법인은 지난달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싸이월드 PC 서비스는 4주간 정상화 작업을 거쳐 이르면 3월 중 재개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2주면 가능한데, 많은 사용자가 접속할 가능성이 높아 내부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싸이월드Z는 전문 외주업체에 모바일 3.0 서비스 개발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상의 화폐로 아바타나 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다. 싸이월드Z 오종원 대표는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며 ‘도토리’라는 이름은 SK커큐니케이션즈 것으로 돼 있어 쓸 수 없다”며 “상장을 발표하면서 코인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제완 대표는 기존 직원들에게 체불한 임금 10억원을 컨소시엄이 해결하는 조건으로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0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글 jobsN 박아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