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 세계 3번째로 높았다.
6년째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지키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조선DB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2월7일 발표한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Prime Global Cities Index)’ 조사 결과 2020년 4분기 서울 고가 주택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 45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시 지수는 주요 도시별 가격 기준 상위 5%인 고가(prime) 주택의 가격 동향이 대상이다. 전체 도시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평균 1.9%였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저금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분기(1.6%)보다 높아졌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도시는 뉴질랜드의 옛 수도 오클랜드(18%)였다. 이어 중국 선전이 13.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11.7%)이 3위, 마닐라(10.2%)가 4위, 모스크바(9.9%)가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8.7%), 7위는 중국 상하이(8.5%)였다.
북미 도시 중에서는 캐나다 밴쿠버(8.1%)가 8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다. 9위와 10위는 각 8%와 7.6% 상승률을 기록한 스위스 취리히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였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중국 선전·상하이, 대한민국 서울, 필리핀 마닐라가 톱 10에 들어간 셈이다.
반면 고가 주택이 1년 전보다 하락한 도시도 있다. 태국 방콕은 작년 4분기 고가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해 최하위인 45위를 기록했다. 홍콩도 같은 기간 고가 주택 가격이 6.9% 하락해 44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4.3%·41위), 미국 뉴욕(-5.1%·42위) 등도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격 하락폭이 큰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글 jobsN 정혜인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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