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25)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일주일 만이다.
조병규.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조병규는 2월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폭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처음 허위사실 유포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 몸이 굳고 억울했다”고 했다. “바로 다음 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글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이 돼버리는 상황에 당황했다”면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26년 동안 살아온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었다”고 했다. 학폭 의혹에 대해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3학년 2학기 전학 후에도 돈을 빼앗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조병규는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과녁이 되어 매 순간 해명을 해야 하냐”고 했다.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바로 밝히지 않은 이유는“해명한 정보가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허위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로 쓰인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썼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같이 다니던 시절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교 배지 등을 찍어 올리며 "요즘 네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고 부모님도 '쟤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야? 자주 나온다'라고 말하는 등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 썼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해당 글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작성자는 소속사로 연락해 허위사실이라고 잘못을 반성하고 선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jobsN 김하늘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은퇴 후에도 월 300만원씩 꼬박꼬박 벌 수 있는 자격증은? (0) | 2021.02.25 |
---|---|
코로나19로 양극화된 ‘창업시장’…비대면 업종 ↑, 숙박·음식점업 ↓ (0) | 2021.02.25 |
한국인, 유튜브 하루 1시간씩 본다… 10대는 1시간30분 (0) | 2021.02.24 |
정부, 면세점 특허 수수료 50% 깎아준다 (0) | 2021.02.23 |
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 가입률 46% 그쳐 (0) | 2021.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