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업종별 창업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분야에선 창업이 크게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과 예술·스포츠·여가, 교육서비스업 등에서는 창업이 줄었다.
픽사베이
중소벤처기업부는 2월24일 '2020년 창업기업 동향'에서 “작년 창업기업 수는 148만4667개로 2019년(128만5259개)보다 15.5% 늘었다”고 했다. 창업자 수가 많이 증가한 업종은 부동산업(29.5%), 도·소매업(26.3%),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7%) 순이었다.
부동산업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1월 부동산 창업자 수는 13만4698명으로 전년(2만6440명)과 비교해 5배로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39만55명으로 전년(33만3246명)보다 5만6809명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제품과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대면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업종은 창업자 수가 감소했다. 숙박·음식점 창업자 수는 16만6548개로 전년(18만5116개)과 비교해 10.4%가 감소했다. 또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10.4%), 교육서비스업(8.9%), 개인서비스업(4.7%) 등도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글 jobsN 이상현 인턴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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