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작품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는
것이다. 미술관에서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처럼 작품 실물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고흐 작품의 인물과 풍경이 살아 움직이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2017년 11월
9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018년(1월) 처음으로 관람객 40만 명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러빙 빈센트>는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영화다. 영화에 들어간 프레임 6만 5000개의 각 장면은 모두 반 고흐의 기법을 따라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를 위해 선발된 유화 전공 화가 100여 명이 고흐의 화풍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그려낸 유화 6만여 점이 영화의 바탕이 됐다. 이 속에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우체부 룰랭의 초상’ ‘가셰 박사의 초상’ ‘자화상’ 등 고흐의 작품 120여 점이 들어가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그들의 포즈, 풍경 등은 대부분의 실제 고흐의 작품에서 따왔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고흐의 작품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고흐의 팬들은 1시간 30여 분간의 상영시간 내내 아름답게 휘몰아치는 고흐의 화려한 색감들과 유화 붓 터치들을 만나는 시간이 “황홀하다”고 말한다.
영화는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고흐의 죽음에 대해 ‘타살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고, 고흐의 삶을
다시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해 새로운
감동 또한 얻을 수 있다.
올댓아트 에디터 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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