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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동의하면 녹화… '수술실 CCTV' 첫 도입|

사회, 문화 정보

by 배추왕 2018. 9.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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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설치·운영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운영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하고 이후 2019년부터 도의료원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안성, 수원, 이천, 포천, 의정부, 파주에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동의하에만 선택적으로 촬영할 계획이며 정보보호 관리 책임자를 선임해 환자의 개인 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술실 CCTV 시범운영 기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도의료원 전체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는 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수술실 CCTV 설치비용 438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0일 부산에서 한 정형외과 의사가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 수술을 시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병원 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정형외과 의사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 수술을 1년간 9차례에 걸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C&I소비자연구소 등 소비자·환자 단체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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