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부터 '섹시동안클럽'까지...예그린뮤지컬어워드 축하공연 라인업 공개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2018년 11월 5일(월) 열릴 시상식을 앞두고 축하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레드북> <마틸다> <지하철 1호선>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애니> <최후진술> 등의 작품이 축하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축제’라는 시상식의 의미에 걸맞게 뮤지컬계 선후배가 함께 꾸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남경주와 후배 10명이 함께 꾸미는 ‘뮤지컬 탭 갈라 콘서트’를 비롯해 뮤지컬계 '동안' 배우들의 모임 ‘섹시동안클럽’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뮤지컬과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주가 시상식을 축하하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축하 공연 첫 무대에 올라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시작을 알린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10명의 배우와 함께 한국 최초의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와 탭댄스로 오프닝 공연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 최민철, 최수형, 강태을, 조순창, 김대종으로 구성된 ‘섹시동안클럽’이 ‘불멸의 형제들’을 들려준다. '섹시동안클럽'은 비슷한 성향의 배우들이 모여 만든 친목 모임으로,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는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왼쪽)와 <마이 버킷 리스트> 공연 장면｜라이브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된 <팬레터>와 <마이 버킷 리스트>의 무대 역시 만나볼 수 있다. 4인조 라이브 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선보인 <마이 버킷 리스트>의 주민진, 김지휘의 무대와 1930년대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팬레터>의 김종구, 문성일, 소정화, 정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부르는 ‘뮤즈’ ‘섬세한 팬레터’ 무대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마틸다> 공연 장면｜신시컴퍼니

이어서 베스트 외국어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된 <마틸다>의 무대로 ‘Naughty’와 ‘Revolting Children’을 만나볼 수 있다. <마틸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작가 로알드 달의 대표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며, 아시아권 최초 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장면｜EMK

또한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된 작품 <웃는 남자>와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린 <레드북>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웃는 남자>는 남우신인상과 여우신인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강현과 민경아가 '나무 위의 천사들' '모두의 세상'을 선보이며 공연의 감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레드북>은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유리아가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을 부른다.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에 노미네이트된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무대도 볼 수 있다. 김현진, 유동훈, 이상운, 황재업, 나경호, 안지환, 박대원이 ‘농구 한판’ ‘이 코트 안의 우리는’을 선보인다.
 
갈릴레이와 셰익스피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극본상에 이름을 올린 이희준 작가의 <최후진술>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공연의 출연 배우 4명 전원이 함께 ‘프레디’를 선보인다.
 
후보 작품 축하 공연 중 마지막 순서로는 10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무대가 펼쳐진다. 1994년 초연되어 한국 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지하철 1호선>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배우가 ‘기다림’ ‘맞은편에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애니>도 축하 공연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12월 15일 개막을 앞둔 <애니>는 ‘언제나 웃어봐요’와 ‘투모로우’로 시상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 중견 연출가인 정태영 연출이 메가폰을 잡고, 원미솔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 더원(The one)이 음악을 연주한다. 사회는 MC 박경림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함께한다. 2018년 11월 5일(월) 화려한 갈라쇼와 함께 진행될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네이버 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댓아트 정다윤
allthat_art@naver.com